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증권시장 개장 70주년을 맞이한 3일 "이제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자본시장"이라고 말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증권시장 개장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코스피 6000을 넘어 신뢰와 혁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 이사장은 "글로벌 동향과 부합하는 거래시간 연장과 결제주기 단축 등을 추진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 개선과 영문공시 활성화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월27일 5000 돌파 이후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달 25일 6000선마저 뛰어넘었다.
지난달 26일 기준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은 3조7600억달러로, 독일과 프랑스를 차례로 제치고 세계 9위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 세제 개편 등 제반 정책과 더불어 반도체·조선·방산 등 주력 산업의 실적 개선이 대내외 신뢰 회복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결과로 보고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축사를 통해 "코리아 리스크가 제거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최근 증시 급등과 관련해 "불과 8개월 전 2700선에 머물던 코스피가 6100까지 올라왔다"며 "대한민국 주식시장 역사상 이렇게 국민적 관심을 받은 적이 있었는지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출범 전 코스피 2700, 주가순자산비율(PBR) 0.8이던 시장이 지금은 코스피 6000, PBR 2.0 시대로 전환됐다"며 "코리아 리스크가 제거되면서 저평가됐던 우리 시장이 정당한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반께 코스피는 전장 대비 6%대 하락한 5860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연휴 사이 벌어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된 탓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