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식시장의 화두인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종목의 범위가 통신장비 관련 산업군(섹터)까지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의 영상 및 실시간 추론이 늘어나면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걸리는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한 무선통신장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엣지디바이스의 시대는 곧 실시간 추론의 시대”라며 “AI인프라가 AI-랜(RAN)과 O-랜(AI-랜 활성화에 필요한 범용통신기간망), 중앙처리장치(CPU)와 네트워크처리장치(NPU)까지 넓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엣지디바이스는 사용자 또는 사물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데이터를 수집·처리하는 센서나 스마트폰 등의 하드웨어를 말한다. AI-랜은 무선접속망(RAN) 네트워크에 AI를 접목해 효율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화두는 AI인프라인데 현재 AI 에이전트 증가에 따라 활용되는 데이터 흐름이 바뀌고 있으며 영상 및 실시간 추론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추론에 걸리는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AI인프라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AI-랜은 추론의 지연 시간 최소화를 위해 통신기지국 단에서 AI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잡은 기술이다. 엔비디아가 AI-랜을 주도적으로 계획 중이다. 통신 기지국에 작은 데이터센터 역할을 할 AI처리 기능을 포함하는 방식이다.
김 연구원은 “O-랜은 AI-랜의 활성화에 필요한데 AT&T가 비중 확대를 결정했다”며 “또 실시간 추론을 위해 엣지디바이스에서 처리하는 비중이 높아지면 가격이 매우 비싼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신 서브 역할인 CPU와 NPU 비중도 AI 추론에서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런 전망을 근거로 김 연구원은 통신장비업체인 RFHIC, 쏠리드, LIG아큐버(옛 이노와이어리스), 노타 등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AI인프라 테마는 앞으로 5년은 이어질 것”이라며 “새로운 AI 수요 흐름에 맞춰 인프라 투자가 대대적으로 나타날 점을 고려해 추천주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