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유게임즈가 미국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잔여 지분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완전 자회사화에 따라 이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8일 종속회사 DDI의 소수주주 지분 전량을 취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이를 위해 DDI 이사회에 비구속적 제안서를 전달한 상태다.
현재 DDI의 지분 67%를 보유한 더블유게임즈는 공개매수를 통해 나머지 33%를 확보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22.4% 높은 11.25달러로 제안됐다. 예상 거래규모는 1억8370만달러(한화 약 2724억원)이다.
DDI는 소셜카지노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게임사로, ‘더블다운카지노’ 등 모바일·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 매출을 내고 있다.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더블유게임즈의 핵심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거래가 지배주주순이익 증가로 직결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DDI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1469억원 중 약 33%에 해당하는 소수주주 몫이 인수 완료 이후 더블유게임즈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귀속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DDI가 보유한 현금 6800억원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완전 자회사화 이후에는 해당 자금을 기반으로 M&A나 주주환원 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실적 역시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소셜카지노 매출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슈퍼네이션 매출 고성장과 팍시게임즈, 와우게임즈 인수 효과가 반영되며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종속 상장 구조 해소에 따른 디스카운트 완화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지배주주 이익 증가와 함께 이중상장 구조 해소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DDI 완전 자회사화로 지배주주 EPS가 상승하고, 보유 현금 활용도를 기반으로 추가 M&A 기반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종속 상장 구조 해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