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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 400조 돌파, 한국·미국 쌍끌이

  • 2026.06.01(월) 11:39

5월 말 ETF 순자산총액 421조원, 글로벌 12위 수준
TIGER ETF 160조원 기록, 글로벌X US 986억달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운용자산, AUM) 4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의 ‘TIGER ETF’ 브랜드와 미국 ‘글로벌 X US’가 ETF 순자산총액 증가를 함께 이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5월말 기준으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13개 지역의 ETF 순자산총액 421조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기관 ETFGI에 따르면 이 순자산총액은 글로벌 ETF 운용사를 통틀어 12위 수준이다.

서울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옥 전경. /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순자산총액은 2025년 말 300조원을 돌파한 지 5개월 만에 400조원을 넘어섰다. 2024년 말 200조원을 기록한 뒤 1년 만에 추가로 300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번에는 순자산총액이 100조원 추가로 늘어난 기간이 더 줄어들었다.

한국 ETF 브랜드 ‘TIGER’의 5월 말 순자산총액은 160조원이다. ‘TIGER 반도체TOP10’ ETF가 순자산 14조1113억원으로 국내 테마형 ETF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표지수 상품이 연금과 장기 투자 수요를 꾸준히 흡수했고 반도체와 미국 우주 테마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ETF 법인 글로벌X US는 같은 기간 ETF 순자산총액 986억달러(149조5363억원)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글로벌X를 인수했을 때의 80억달러보다 12배가량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X US가 운용자산 100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뒀다”며 “미국 ETF 운용사 460여곳 중 순자산 10000억달러를 넘어선 기업은 13곳”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투자하는 ‘글로벌 X 차이나 세미컨덕터’ ETF와 TSMC·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아시아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X 아시아 세미컨덕터’ ETF를 운용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ETF 토큰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온도파이낸스’를 통해 COPX·URA·PAVE 등 대표 ETF의 토큰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첫 번째 커버드콜 ETF인 ‘글로벌 X HSCEI 커버드콜 액티브’의 토큰 클래스 상장도 3분기 안에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 사장은 "국내 TIGER ETF와 미국 Global X US라는 두 핵심 플랫폼이 나란히 10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ETF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TF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투자자들의 장기 자산 형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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