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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3분기째 전진'…광고·쇼핑 성장엔진 불붙어

  • 2020.08.06(목) 10:03

[어닝 20·2Q]분기매출 1조 육박
톡비즈 매출, 캐시카우 뮤직 압도

카카오가 카카오톡 메신저에 붙는 광고 및 쇼핑 서비스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1조원에 육박한 분기 연결 매출을 달성했다. 올 2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을 웃돈 수준이며 무려 13분기 연속 최대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기도 하다. 

네이버가 쇼핑 부문이 날아오르면서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내놓은 것처럼 카카오 역시 커머스(상거래) 사업 영역을 확장한 덕에 도드라진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광고·쇼핑 등 모든 사업을 통칭하는 '톡비즈' 매출이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뮤직(멜론) 콘텐츠를 압도하는 등 주력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것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는 올 2분기 연결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전분기(8684억원)보다 10% 가량 늘어난 952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동기(7330억원)에 비해 30%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2017년 2분기 4684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후 무려 13분기 연속 최대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000억원에 육박한 977억원을 달성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882억원)에 비해 11% 가량 늘었고 전년동기(405억원)에 비해선 무려 두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10.26%를 기록했는데 전년동기(5.53%)에 비해선 5%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이 같은 성적은 시장 눈높이를 웃도는 것이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154억원, 967억원이다.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카카오는 쇼핑 등 비대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덕에 코로나19 수혜를 제대로 받고 있다.

매출을 뜯어보면 광고와 쇼핑 실적이 반영된 '톡비즈' 매출은 2484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1%,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79% 증가했다.

톡비즈 매출은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는 뮤직(멜론) 매출 1510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톡비즈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율로 급격히 성장하는 것과 달리 뮤직 매출은 매분기 1500억원대를 유지하며 성장 정체를 보이는 것과도 비교된다. 

아울러 포털 다음(Daum)의 PC, 모바일 실적이 반영되는 포털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175억 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268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모빌리티 신규 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높았으며,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 확대 역시 성장을 견인했다.

게임과 멜론 뮤직 등의 실적이 반영되는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602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유료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페이지의 IP 사업 가치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11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재팬 픽코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5배 성장하며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부상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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