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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비대면 플랫폼 흥행에 사상최대 실적

  • 2021.01.27(수) 14:28

연매출 3000억, 토종SW 가운데 유일
비대면 비즈니스 플랫폼 신사업 호조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연결 매출로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토종 소프트웨어 회사 가운데 삼성SDS 같은 대기업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를 제외하고 이 같은 성적을 달성한 곳은 드물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연결 매출이 3065억원으로 전년 2627억원보다 17% 증가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67억원으로 전년(668억원)보다 100억원 가량 증가하며 최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비슷한 25%에 달한다. 

이로써 더존비즈온은 2010년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17년 20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3년만에 3000억원 고지를 밟았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업체 가운데 대기업 계열의 SI를 제외하고 순수 매출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곳은 손에 꼽기 어렵다. 

주요 SW기업 한글과컴퓨터만 해도 SW 사업 못지 않게 개인용 마스크 같은 제조 부문의 매출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다보니 SW 자체 매출은 그다지 크지 않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 3011억원 가운데 SW 매출은 1715억원으로 절반 수준에 그친다.  

더존비즈온은 1991년 소규모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출발해 현재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 회사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를 중심으로 신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덩달아 상승세다. 

향후 실적 전망이 밝다. 지난해 정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더존비즈온은 재택근무 분야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측은 "WEHAGO 기반 '홈피스 올인원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예정된 2차 사업에서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그룹웨어와 ERP를 결합한 신제품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성장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 라인이 완성된 만큼 올해도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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