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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 카드 '만지작'

  • 2021.03.16(화) 15:23

네이버, 이달 초 비밀리에 투자 설명서 수령
16일 예비입찰 마감결과 주목…신세계와 연합전선 가능성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만일 네이버가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게 되면 네이버를 비롯해 카카오, SK텔레콤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빅테크 플레이어'들이 모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전하게 된다. 네이버는 이미 신세계, CJ그룹과도 '혈맹관계'를 맺은 상태다. 따라서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초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투자설명서(IM)를 비밀리에 수령했다. 현재까지 IM을 수령한 인수 후보군으로는 신세계와 롯데그룹 등 유통 대기업과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 및 SK텔레콤, 대형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 KKR, 칼라일 등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매각 측에 IM 수령 소식이 새어 나가지 않게 지속적으로 당부했다"며 "철통 보안 때문에 시장에서는 인터넷 기업 가운데 카카오만 이베이코리아 인수 의향이 강력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뉴욕 증시 상장을 통해 5조 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이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위' 사업자인 네이버가 위기 의식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 네이버쇼핑의 거래액(GMV)은 29조 원대로 쿠팡(24조 원) 대비 5조 원 가량 많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유통 강자인 신세계와 연합전선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신세계와 25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며 유통 협약을 맺기로 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만나 이베이코리아 인수 등을 비롯해 커머스 사업 전반에 대한 제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날 오후 예비입찰을 마감하고 인수 후보자(숏리스트)를 추려낼 예정이다. 현재 진성 원매자로 추정되는 업체는 카카오와 SK텔레콤이 꼽힌다. SK텔레콤은 오픈마켓인 '11번가'를 운영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네이버는 이베이코리아 입찰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오늘 예비입찰 마감 결과에 따라 어떤 변수를 던질 지가 관심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의 IM을 요청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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