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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길게 빌린다'…쏘카 대여일 28일로 확대

  • 2021.08.04(수) 08:45

예약 석달 전부터 가능, 최대 28일 빌려
코로나 이후 일주일 이상 예약 5배 증가

코로나19 이후 카셰어링의 장기 이용이 확대되자 쏘카가 사전 예약을 지금보다 더 미리, 더 오랜 기간 동안 할 수 있도록 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는 이달부터 사전 예약기간과 최대 대여일수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최대 석달 전부터 차량을 예약하고, 최대 28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사진=쏘카.

쏘카는 최대 1개월 전부터 가능했던 사전 예약을 3개월까지 확대했다. 이용자는 보다 합리적인 요금으로 원하는 일정에 맞춰 원하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운영 측면에서 미리 확보된 수요를 통해 차량 배차와 운영 효율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쏘카의 최대 대여일수는 기존 14일에서 28일까지 확대된다. 기존에는 14일을 초과하는 장기대여가 필요한 경우 반납 이후 새로운 예약을 통해 이용해야 했다. 한달 이상인 경우 월단위 대여 상품인 '쏘카 플랜'을 이용해야만 했다.

최대 대여일수가 28일로 확대되면서 이용자들은 월단위 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기존과 같이 앱을 통해 필요할 때마다 더 오랜기간 쏘카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쏘카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카셰어링의 장기 이용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2월 7일 이상 쏘카를 이용한 예약건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2월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여일수가 많을수록 미리 예약을 하는 패턴도 보였다. 올해 전체 예약건 중 대여기간이 3일을 초과하는 경우 일주일 전에 쏘카를 예약하는 비율은 1일 미만의 대여건 대비 4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남궁호 쏘카 사업전략그룹장은 "코로나19 이후 쏘카 플랜과 같은 월단위 상품뿐 아니라 카셰어링 서비스에서도 장기 이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용자들의 이동 패턴을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만큼 이동이 필요한 순간에 쏘카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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