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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배고픈 크래프톤, 올 매출 2조원대 예고

  • 2021.11.11(목) 17:01

3Q 매출 5219억, 사상최대 실적
해외비중 94%, '뉴스테이트' 출격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및 수익 모델 다양화 등에 힘입어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크래프톤은 배그 후속작인 '뉴 스테이트'를 세계 200여개국에 동시 출시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분기(4593억원)에 비해 13% 늘어난 5219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3668억원)에 비해서도 4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953억원으로 전분기(1742억원)에 비해 12% 늘었고 전년동기(1676억원)에 비해 16% 증가했다. 

이 같은 성적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4629억원, 1854억원이다. 

이로써 1~3분기 누적으로 1조442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1조6704억원)의 약 85%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이러한 성장세라면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올해 연간 매출은 2조10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9000억원에 달한다. 2018년 1조원 이상(1조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후 3년만에 2조원대로 올라서는 것이다. 

올 3분기에는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및 수익 모델 다양화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런칭을 기반으로 PC, 모바일, 콘솔 게임이 모두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 가운데 94%가 해외서 발생하는 등 글로벌 게임사로서 위상을 다졌다. 크래프톤이 직접 서비스하는 PC 게임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도 눈길을 끈다. 

매출 가운데 모바일 부문은 전년동기보다 31% 증가한 3805억원을 달성했다. 배그 모바일 인도 출시에 힘입어 모바일 매출 외형이 더욱 커지고 있다.

3분기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3%에 달한다. PC 부문 역시 대규모 맵 출시에다 다양한 비즈니스모델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PC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두배 이상 급증한 1295억원이다.

크래프톤은 이날 세계 200여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세계 사전예약 5500만명을 달성하는 등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펍지 유니버스의 확장을 통해 게임 외에도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펍지 유니버스 기반의 3개 웹툰 시리즈를 네이버 웹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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