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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강화된 방역, 온라인으로 96만 몰려

  • 2021.11.21(일) 19:08

나흘간 일반 관람 3만명 방문
B2B 바이어 작년보다 두배↑
3N 빈자리, 신흥 2K 존재감

국제 게임쇼 지스타가 코로나19로 인한 강화된 방역 규정에도 오프라인 행사장에 나흘간 3만명에 가까운 일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는 거의 100만명이 지스타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1' 전시장/사진=비즈니스워치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일반인 관람객 입장이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이날(21일)까지 나흘간 지스타를 찾은 일반인 방문객이 총 2만8000명이라고 집계했다.

코로나 이전 시절만 해도 20만명 이상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던 것에 비해선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이나 방역 강화 차원에서 관람객 수를 조절한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조직위원회는 사전예매로 신청한 일반 관람객만 방문을 허용했다. 나흘간 하루에 6000장의 티켓을 사전 판매했다. 사전예매 티켓 외 참가기업 등의 초청된 인원이 더해져 매일 평균 6000명 이상, 나흘간 2만8000여명이 일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다. 

일반 방문객의 입장은 오전 10시와 오후 1시로 나눴다. BTC 전시장 면적 대비 최대 동시 수용가능 인원(4400명) 이하로 지속 관리해 참관 안전성을 확보했다.

온라인 방송 닷새간 96만명 방문 

행사의 열기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더욱 뜨거웠다. 오프라인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 '지스타TV'의 온라인 방송은 개막일(17일)에 무려 13만7024명이 찾았다.

둘째날인 18일에는 이보다 더 많은 20만7581명, 셋째날에는 17만2213명, 넷째날에는 21만3976명, 마지막 날에는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으로 닷새간 100만명에 가까운 약 96만명이 지스타를 함께 즐겼다. 총 페이지뷰수는 179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치렀던 지스타는 올해 2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방역에 최우선한 만큼 참가기업의 전시자를 비롯해 연령구분 없이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완료 또는 PCR 음성 확인 후 입장을 허용했다. 전시장 내부 역시 방역 수칙 아래 운영됐다.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카카오게임즈는 개막일에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대상)의 영예를 얻기도 한 간판작 '오딘'을 대대적으로 내걸었다. 이 게임 외에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와 '가디언 테일즈', '이터널 리턴' 등 총 7개의 게임 라인업을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그라비티는 신작 게임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비롯한 12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인디게임개발사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특별 부스에서는 출품작 중 30개의 우수 작품과 '지스타 2021 인디 쇼케이스'에서 선정된 30개의 작품이 공동 전시됐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인디게임의 매력과 재미를 관람객에게 선사했다. 

온오프라인 운영 B2B관, 작년보다 바이어 2배 늘어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B관을 온오프라인으로 찾은 바이어는 총 44개국, 693개사, 13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45개국, 527개사, 655명)보다 참가사는 166개사가 바이어는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오프라인 미팅이 재개됨에 따라 현장 유료 바이어 등록이 확대됐다. 이와 함께 작년부터 도입된 BTB 라이브 비즈매칭(비대면 화상회의)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부대 행사로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메타버스'와 'NFT' 주제 세션이 대폭 확대됐다. 산업 전반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관련 세션은 대부분 만석으로 진행도됐다. 이틀간 세션 별 참석자는 총 330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에는 이른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라 불리는 대형 게임사가 처음으로 불참했다. 다만 '2K'로 불리는 신흥강자(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가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엄격한 방역 규정을 준수해주신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모두의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안전히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향후 안전은 기본이며 최신 산업 트랜드를 지속 반영하여 한발 앞선 국제 게임 전시회, 모두의 게임 문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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