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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3]SKT, AI로 약자 돕는 기술…세계 무대 '또 통했다'

  • 2023.03.01(수) 11:39

'글로모 2023' 두개 부문 걸쳐 수상
"'접근성·포용성 최고' 4년 연속"

SK텔레콤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2023'에서 LBS테크·사피온코리아와 함께 수상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 오른쪽 끝이 'G-EYE 플러스' 개발사 LBS테크의 이시완 대표./사진=SK텔레콤 제공

인공지능(AI)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로 사회적 약자를 돕겠다는 국내 통신사 SK텔레콤의 노력이 세계 무대에서 또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2023'(GLOMO)에서 AI 기반 시각 장애인용 내비게이션 'G-EYE 플러스'와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로 2개 부문에 걸쳐 수상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글로모는 전세계 이동통신업계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권위의 상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기간에 발표된다.

SK텔레콤과 LBS테크·사피온 코리아가 개발한 G-EYE 플러스는 이번에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Best Use of Mobile for Accessibility & Inclusion)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는 ICT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기술·서비스를 대상으로 선정된다.

G-EYE 플러스는 기존 시각 장애인용 내비가 대부분 GPS(위치정보시스템) 신호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까닭에 정확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개발에 돌입한 것이다. LBS테크가 개발한 기존 앱에 AI 기반 정밀측위 기술인 'VLAM'(Visual Localization And Mapping)을 적용해 정밀성과 실효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반 바퀴만 돌리면 평균 1미터(m) 오차로 현재 위치 측정이 가능하다"며 "시각 장애인이 사용하면 건물 인근이 아닌 출입문 또는 진입로 바로 앞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한 것이기도 하다.

2020년 SK텔레콤은 소셜 벤처 '코액터스'와 만든 청각장애 택시기사 보조 앱 '고요한 택시'로, 2021년에는 5G MEC(모바일엣지컴퓨팅) 기반의 증강현실(AR) 서비스 '창덕아리랑'으로, 지난해에는 시각보조 서비스 '설리번플러스xNUGU'로 해당 부문 상을 받았다.

아울러 이번 글로모에서 '도시를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사례'(Best Mobile Innovation for Cities)로 선정된 '리트머스'는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와 수단 등 지능형 위치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향후 리트머스를 통해 △네트워크 자원 불균형 △교통 및 환경 문제 △도시 안전 △미래 도시 교통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도록 활용할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T의 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가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토대로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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