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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웨이브에 250억 투자한다

  • 2023.05.22(월) 14:53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글로벌 사업 확대"
SK계열 지분율 40% 넘어서

/그래픽=웨이브 제공

국내 OTT 사업자 '콘텐츠웨이브'가 SK스퀘어 100% 자회사인 'SK스퀘어아메리카'로부터 25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웨이브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콘텐츠웨이브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250억원 규모의 신주 11만6470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사인 SK스퀘어아메리카(SK Square Americas)에 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SK스퀘어아메리카는 웨이브 최대주주 SK스퀘어의 100% 자회사다. SK스퀘어는 2021년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한 투자전문기업이다.

특히 이번 증자로 SK스퀘어아메리카의 콘텐츠웨이브 지분율은 1.8%에서 3.8%로 확대되고, SK스퀘어의 콘텐츠웨이브 지분율은 소폭 조정(37.5%→36.7%)됐다.

이로써 SK그룹 계열의 콘텐츠웨이브 지분율 합계는 기존 39.3%에서 40.5%로 확대돼 기존 최대주주 지위를 공고히 했다. 콘텐츠웨이브의 나머지 지분은 한국방송공사(KBS), 이케이비에스,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 등이 약 20%씩 갖고 있다.

콘텐츠웨이브는 자사 OTT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증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SK스퀘어아메리카는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자원을 통해 웨이브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왔다. 
 
실제로 웨이브는 지난해 말 인수한 미주 지역 OTT 플랫폼 'KOCOWA'(wavve Americas)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시키면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유통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는 오는 24일 KOCOWA와 NTT도코모의 OTT 서비스 '레미노' 등을 통해 한국과 일본, 미주 지역에 동시 오픈할 계획이다.

콘텐츠웨이브 관계자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뿐 아니라 북미를 넘어 전세계에 OTT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사업 세팅과 콘텐츠 투자에 요긴한 마중물 투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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