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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플레이스]두산건설, 주상복합 최강자

  • 2014.11.28(금) 10:16

'높이 301m'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호텔도 부럽지 않은 고품격 주거공간

건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아파트를 짓고 다리를 놓고 공장을 건설한다. 이런 피조물에는 건설인의 피와 땀이 녹아 있다. 올해도 건설사들은 국내외 현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을 풍성하게 수확했다. 올해 가장 관심을 끈 분양 현장, 지도를 바꾼 해외 사업장, 주목할 만한 건축 및 토목 구조물 등을 소개한다.[편집자]

 

"이만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 정도가 아니라 천지개벽(天地開闢) 아닌가요?" 10여년만에 부산 해운대를 찾은 사람들은 이런 탄성을 내놓는다고 한다. 해운대에 펼쳐진 풍경은 부산이 더 이상 서울에 이은 국내 제2의 도시가 아니라 서울, 홍콩을 뛰어넘는 국제적인 마천루 도시임을 확인시켜준다.

 

해운대 변화의 핵심은 초대형 백화점이 들어선 '센텀시티'와 초고층 고급 주상복합촌인 '마린시티'다. 특히 마린시티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고, 또 세계에서 8번째로 높은 주상복합이 우뚝 솟아 있다. 두산건설이 지난 2011년 준공한 최고 높이 301m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다.

 

▲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항공 촬영(사진: 두산건설)

 

◇ 'No. 1' 랜드마크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4만2500㎡의 대지에 70층·75층·80층 총 3개의 주거동과 업무시설 1개동으로 지어졌다. 아파트는 1788가구(공급면적 148~325㎡, 14개타입) 규모다. 단지는 해운대 앞 바다의 파도와 장산의 흐름을 형상화했다. 국내 제1의 피서지인 해운대와 누리마루, 광안대교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입지에 자리잡은 랜드마크다.

 

이 주상복합의 디자인은 초고층 설계로 유명한 미국 건축 설계회사 '디스테파노 앤 파트너스(De Stefano & Partners)'가 맡았다. '상하이 월드 엑스포2010', 국내에서는 '고양 킨텍스' '서울 중앙우체국 청사' '아산·배방 펜타포트'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맡은 회사다.

 

설계는 일본 도쿄 '롯폰기 힐스', 미국 라스베가스의 '벨라지오 호텔',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 등을 지은 미국의 '저디 앤 파트너스'가, 조경은 미국의 디즈니 월드 등을 책임졌던 'SWA그룹'이 맡았다. 2011년에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굿디자인 대상'을, 올 3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에서 건설주택 부문 최초로 본상을 수상한 배경이다.

 

초고층에서 외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특등급 내진 설계와 초속 40m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 설계를 적용했다. 또 화재 시 갑작스런 고온에 폭열을 방지하는 내화성능을 가진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건축물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첨단 계측기술인 S.H.M(Structural Health Monitoring)을 적용하며, 3개 층마다 비상대피공간(Refuge Area)을 확보해 입주민들이 비상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 원스톱 프리미엄

 

이 주상복합은 건물 내부 인테리어나 편의시설도 호텔 수준으로 갖췄다. 방음시설이 완비된 악기연습실, 영화감상과 소규모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가족 전용 영화관, 소규모 문화강좌가 열리는 취미실, 학습공간으로 쓰이는 독서실 등이 단지 안에 설치돼 있다.

 

특히 31층에는 콘도미니엄 형태의 게스트룸을 마련해 찾아온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동마다 각각 한식·양식·일식당 3개씩 총 9개실을 운영하고 있다. 59층에 마련된 피트니스센터에서는 해운대를 내려다보면서 운동할 수 있다. 각 가구마다 휴대폰으로 실내 조명과 온도, 가스를 제어할 수 있고 음식물 등 생활 쓰레기 투입기도 갖췄다.

 

단지 안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지하 5층~지상 9층에 자리잡은 상업·문화시설 '제니스 스퀘어'에서다. 이곳에는 지하에 독일식 전통 스파, 프랑스 요리 전문점을 비롯해 한식당, 이태리 음식점, 의류매장 등이 들어와 있다. 지상 2층에는 브랜드 매장과 한식전문점 은행 커피전문점 등이, 지상 3층에는 프라다 페레가모 버버리 등이 입점한 명품관 '더프리미엄 아울렛'이 조성됐다.

 

마린시티의 분양가는 면적이나 층수에 따라 천차만별. 30층 이상 조망권이 확보된 198㎡의 경우 3.3㎡당 2500만~30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두산건설이 회사보유분 일부를 입주자가 2년간 살아보고 2년 후 실제 분양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특별분양중이다.

 

현재 전세금이 6억 원대인 주택에 2억~3억 원선에 입주한 뒤 분양을 원할 경우 잔금을 납부하면 된다. 분양전환을 원하지 않을 경우 납부금액(입주금과 취득세)을 환불해 주는 조건이 적용된다. 또 2년간 담보대출 이자와 공용 관리비 3.3㎡당 5000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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