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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잇슈]'우극신' 리모델링, 잘 봐 대형건설사 싸움이다~

  • 2021.11.11(목) 14:23

동작구 4개 단지, 총 5054가구로 탈바꿈
곧 조합설립…삼성·현대·GS·포스코·쌍용 눈독

서울 리모델링 최대어 동작구 '우극신'(우성2·3차·극동·신동아4차)이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율(66.7%)에 바짝 다가섰다. 

이곳은 더블역세권인데다 통합 리모델링을 통해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탈바꿈하면 일대 '랜드마크급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의 '눈도장 찍기'가 한창이다. 

조합설립 동의율 3% 남았다…"7년뒤 입주 예상"

우극신 리모델링사업 추진위원회는 내달 조합 설립에 필요한 동의율(66.7%)을 달성해 올해 12월 말이나 내년 초 조합설립 인가를 내다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기준 주민 동의율은 64%에 달한다. 

우극신은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우성2차 1080가구 △우성3차 855가구 △극동 1550가구 △신동아4차 912가구 등 4개 단지 총 4397가구로, 모두 1993년에 준공돼 리모델링 연한(15년)을 충족했다. 

4개 단지 모두 용적률이 용도지역 상한선(250%)에 가까워 사업성이 떨어지는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이들 아파트는 통합 리모델링을 통해 5054가구로 증축, 676가구의 일반분양을 계획 중이다. 공사비만 약 1조5000억원 규모다. 

여기에 최근 서울시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안' 발표에 따라 추가 용적률 완화 가능성도 있다. 

재정비안은 리모델링 시 공원, 놀이터 등 기반시설이나 자연친화시설을 만들면 용적률을 최대 30%포인트까지 완화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신이나 우극신 리모델링사업 추진위원장은 "최근 주민설명회에서 인근에 상권이나 시장이 있는 만큼 일정 부분 공공기여를 해서 용적률 완화를 받는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며 "주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당 부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우극신이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고 역세권·학세권 입지를 갖춘 만큼 리모델링사업이 완료되면 '랜드마크급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극신은 지하철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역과 7호선 남성역 더블역세권이며 삼일초, 남성초, 경문고, 총신대 등도 가깝다.

신이나 위원장은 "우극신은 입지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며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해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면 가치평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초 조합이 설립되면 이후 이주 3년 반, 공사 3년 반 걸려서 7년~7년 반 뒤 입주를 예상한다"며 "최대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추진위 목표"라고 덧붙였다. 

대형건설사 5곳 눈독…"1순위는 주거환경 개선"

우극신 조합 설립이 가까워질수록 시공사들도 적극적으로 물밑경쟁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시공 의향을 내비친 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등 5곳이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쌍용건설이 먼저 관심을 표했고 이어 GS건설과 삼성물산도 발을 들이밀었다. 지난 6일엔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등 4곳이 우극신 주민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청담동 '청담 래미안 로이뷰'(옛 청담 두산), 대치동 '래미안대치하이스턴'(옛 대치우성2차) 등 강남권 리모델링 준공 실적이 있다. 지난 7월엔 '고덕아남 리모델링' 사업 수주로 7년 만에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했다. 삼성물산은 사업설명회에서 지난 2010년 시공사로 선정된 래미안대치하이스턴을 공사기간 27개월, 사업기간 약 4년만에 완공한 경험을 내세웠다. 
 
올해 7월 리모델링팀을 별도로 신설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서고 있는 GS건설은 브랜드, 기술력, 특화설계를 강점으로 꼽으며 "강남 수준의 특화설계를 진행하고 리모델링 프리미엄을 극대화시켜 가치를 올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은 수도권 최다 리모델링 수주 실적을 강조했다. 수직증축 법규 개정 이후 최초 착공한 '개포우성9차' 사례를 들며 사업추진 2년 만에 착공을 시작해 시세가 기존 8억원에서 17억원대로 상승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준공 실적 1위' 타이틀을 앞세우며 안전시공 등 공법과 기술 노하우를 강조했다. 

지난 5월 사업설명회에 참여한 현대건설은 하이엔드브랜드인 '디에이치' 적용 여부에 대해 "디에이치는 입지, 시세, 상품성을 고려해 입찰 시점에 브랜드심사위원회를 통해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데 (우극신이) 시공사 선정할 시점에 내부적으로 공고해서 결정하겠다"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이나 위원장은 "5개 시공사 모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은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아파트값 상승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지만 당장은 주차, 녹물 등 주거환경 개선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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