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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3.3만가구 입주…서울시, 입주 예정 아파트 첫 공개

  • 2023.02.22(수) 14:05

올해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청량리역 롯데캐슬 등
6개월마다 공개…내년 개포주공1 등 3.8만가구

서울시가 처음으로 입주예정 아파트 물량과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등 3만3000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도 6개월마다 입주 예정 물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과 사업 리스트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민간이 제공하는 부정확한 정보를 보정하고, 시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 / 자료=서울시, 그래픽=비즈워치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총 3만3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중 정비사업이 1만9000가구, 비정비사업이 1만5000가구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청량리4구역 재개발) 1425가구 △은평 수색 6·7·13구역 재개발 총 3381가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 3·23차·경남 재건축) 2990가구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4 재건축) 3375가구 등이다.

지난 5년 평균(4만5499가구)보다 26% 감소했다. 금리 인상, 원자잿값 급상승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영향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3만851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정비사업 물량이 2만2889가구로 약 4000가구 증가한다. △개포주공1 재건축 6702가구 △신반포4 재건축 3308가구 △이문1 재개발 3069가구 △미아3구역 재개발 1045가구 등이다.

서울시가 공개한 입주 예정 물량은 정부의 분양승인 정보를 비교·확인한 것으로 시가 직접 관리하는 사업장 정보들을 포함한다. 매년 상반기엔 해당 연도를 포함한 2개년 입주 예정 물량을 제공하고, 하반기엔 상반기 공급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간 부동산업체가 모든 분양사업장 자료를 얻는 데 한계가 있고 공공이 직·간접 추진하는 공공주택, 역세권청년주택사업 등도 일부 반영하지 못 했다"며 "부동산 시장 및 시민들의 혼란이 초래됨에 따라 이를 안정화하고 주택 구입 및 이사계획 준비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택사업유형, 위치정보, 공급 가구수, 준공예정연도 등 '입주예정 사업리스트'를 제공한다. 이같은 정보는 개발 예정인 '서울시 입주예정정보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앱에는 △단지 위치 △주변 지도 △공급 가구 수 △조합원·일반분양·임대주택 구분 등의 시각화 서비스를 담을 계획이다.

시내 주택건설 사업장 리스트 및 위치 정보는 오는 28일부터 서울시 누리집 주택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역별 아파트 입주예정정보를 상세히 제공함으로써 주택시장 혼란을 줄이고 시민들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이사를 준비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 발굴, 더욱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부동산 시장 및 시민주거 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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