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지방은 미분양에 '골머리'

서울 아파트 평균가 16억2469만원
서울 강남 11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20억원을 돌파했어요. KB부동산 주택가격 통계를 보면 올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2469만원이었는데요. 1년 전(14억3621만원)과 비교하면 1억8848만원 올랐네요.
특히 서울 강남 11개구 평균가격은 20억791만원으로 1년 전(18억677만원) 대비 2억114만원 상승했어요. 강북 14개구는 같은 기간 10억2238만원에서 11억9366만원으로 1억7128만원 올랐어요. 서울 전체는 물론 강남과 강북 모두 1년 내내 평균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는데요.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한 공급 대책, 대출 규제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 가격은 왜 이런 것일까요. ▷관련기사: '주택 공급 사령관'이 대출 규제 꺼낸 이유(2026년 10월1일)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한강이남 선호 입지의 공급 제약과 누적된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어요. 또한 정부가 공급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 중장기적으로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대출 규제와 자금 조달 여건이 매수심리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함 랩장은 "만약 추가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 고가 주택의 거래 위축과 가격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 가격 하락으로 곧바로 연결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실수요자는 대출 한도와 금리 변동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계산하고, 무리한 차입보다는 상환 능력에 맞춰 매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다른 지역도 볼까요. 경기 지역 아파트 평균가는 지난 9월 6억3145만원으로 작년 9월(5억6578만원) 대비 6568만원 올랐습니다. 인천은 4억2746만원으로 전년동기(4억1630만원)과 비교해 1116만원 오르는데 그쳤고요.
부산과 대구, 대전, 울산 등 5개 광역시는 지난 9월 3억6758만원으로 전년동기(3억5651만원) 대비 1107만원 올랐네요. 강원, 충청, 경상 등 기타 지방은 지난 9월 2억4680만원으로 전년동기(2억3686만원)과 비교해 994만원 올랐습니다.
천안·평택은 미분양에 '골머리'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이렇게 오르는 상황에서, 서울 외 지역은 주택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지방의 미분양 주택 규모는 4만9998가구에 달했습니다. 1년 전 5만1982가구에 비하면 1984가구 감소한 것인데요. ▷관련기사: LH·HUG, 미분양 지원책 성과 '난망'인 이유(2026년 4월13일)
구체적으로 보면 충남 천안시 미분양 규모는 지난 8월 4874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경남 김해시 미분양 주택도 2680가구, 제주시도 2271가구, 충남 아산시의 경우 2045가구에 달했죠.
경기 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8월 1만4509가구로 작년 8월(1만1857가구) 대비 2652가구 증가했어요. 이 지역에선 평택시 미분양 주택이 3608가구에 달하는 등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인천의 경우 지난 8월 미분양 주택이 3729가구로 1년 전(1668가구)과 비교해 2061가구 늘어났네요.
서울은 지난 8월 미분양 주택이 898가구로 전년(1106가구) 대비 208가구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