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김현준 국세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재계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10대 세정과제'를 건의했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경제활력 회복을 세정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을 적극 실시하고, 비정기조사를 비롯한 전체 조사건수를 축소할 것"이라며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모범납세자에게 정기세무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위기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전국 125개 세무서에 설치된 '일본수출규제 피해기업 세정지원센터'를 통해 빠짐없이 세정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동현 SK 대표이사, 손옥동 LG화학 사장,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2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