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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걸리던 일 5분만에'…SK브로드밴드, AX 가속화

  • 2026.06.02(화) 09:35

사내 개발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 운영
AI관제·진단 에이전트로 선제적 품질 개선

SK브로드밴드 직원이 AI 관제·진단 에이전트 'C-One'을 통해 네트워크 품질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사내 구성원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전사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브도르밴드는 사내 네트워크 조직과 AT·DT(AI·디지털 전환) 센터가 협력해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및 코딩 지원 기능을 갖춘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플랫폼을 구축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위치 기반 사내 데이터 분석 시스템(LDAS)과 연동된다. 구성원은 네트워크 장비, 품질, 트래픽 데이터와 고객경험지표(CEI) 등 다양한 내부 데이터를 AI 에이전트 개발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두 달 이상 걸리던 개발 환경 구축을 자동화해 5분 만에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게 특징이다.

현재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개발 및 운영 중인 AI 앱은 600여개에 달한다. 이 중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30여개는 실제 현장에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AI 관제·진단 에이전트 'C-One'은 고객경험지표(CEI)를 기반으로 유선 네트워크의 이상 징후를 AI가 자동으로 탐지하고 원인과 점검 우선순위를 즉시 식별한다. 점검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고 담당자에게 발송하는 게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전국에 배치된 서버가 가입자 단말에 직접 신호를 보내 와이파이와 초고속 단말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품질이 낮은 단말을 자동으로 선별한 뒤 AI가 고장 이력과 시간대별 패턴을 분석해 현상 진단부터 원인 추정, 즉시 실행 가능한 조치까지 한 번에 제시한다.

성진수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센터장은 "구성원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현장에 적용하면서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AI 개발 문화를 더욱 확산해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