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이 서울 강남에 문을 연 '도시락 카페' 전경.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앞으로 편의점은 도시락과 수다를 즐기는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편의점이 카페로 변신했다.
세븐일레븐은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라스테이역삼호텔 인근에 복층으로 된 편의점인 '도시락카페' 1호점을 오픈했다.
도시락카페는 매장면적 264㎡(약 80평)로 일반 편의점에 비해 4배 가량 넓다.
1층에서 도시락과 디저트를 구입한 뒤 내부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와 같은 휴식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 곳에 총 32개의 탁자와 8명이 모여 회의를 할 수 있는 별도의 미팅룸을 마련했다. 일반 편의점에선 볼 수 없는 안마의자와 전용화장실, 3D프린터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전국 편의점 네트워크가 어느 정도 갖춰진 시점에서 국내 편의점산업은 이제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앞으로는 편의점이 '잠시 들르는 곳'에서 '도시락과 수다를 즐기는 편안한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