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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인도네시아 국립대에 'K뷰티 학과' 만든다

  • 2026.08.28(금) 09:35

할랄 인증·규제 강화 대비 R&D 인력 양성
두리안·홍국 등 현지 자원 활용 공동연구
캠퍼스에 교육용 공장…인턴십으로 채용까지

그래픽=비즈워치

인도네시아에 화장품 특화 학과가 처음 생긴다.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산업계 대표로 참여해 학과 설립을 이끌었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명문 국립대 파자자란대학교(UNPAD) 약학대학에 화장품학과 학사과정을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화장품 특화 학부 과정이다. 피부·모발 기초 연구부터 제형 개발, 안전성·효능 평가까지 화장품 연구개발 전 과정을 다룬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화장품 산업은 제조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학과 개설은 처방과 연구 역량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바뀌는 계기가 될 것으로 코스맥스는 보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이 의무화되고 현지 식약청(BPOM)의 화장품 규제도 강화될 예정인 만큼 이에 대응할 전문 인력을 미리 키운다는 목적도 있다.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바에 위치한 파자자란 대학교(UNPAD) 약학대학에서 열린 화장품학 학사과정 개설 기념식 및 ABG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맨 앞줄 오른쪽)과 타루나 이크라르(Taruna Ikrar)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BPOM) 청장(맨 앞줄 가운데), 아울리야 압두로힘 수완티카(Auliya Abdurrohim Suwantika) UNPAD 약학대학 학장(맨 앞줄 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는 학과 개설과 함께 진행된 'ABG(민·관·학) 프로그램' 출범식에도 산업계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옮겨 상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도하고 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이를 계기로 UNPAD와 현지 생물자원을 활용한 공동 연구를 넓힌다는 계획이다.두리안 발효식품 '뗌뽀약'으로 항산화 소재를 개발하거나 홍국 발효를 통해 미백·기능성 소재를 만드는 연구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코스맥스는 캠퍼스 안에 학생들이 연구 결과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보는 '교육용 공장'도 구축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연중 상시 인턴십도 운영해 현지 인재를 직접 채용하고 키울 계획이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현지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최고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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