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가 다음 달 미국 버지니아주에 첫 매장을 연다.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다. 투썸플레이스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성장시킨 커피·디저트 사업 모델에 한국적인 식재료와 현지 소비자 취향을 접목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미국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1호점은 직영점 형태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의 킹 스트리트에 위치한다. 회사는 지난 2년간 로스앤젤레스(LA), 댈러스, 애틀랜타, 뉴욕 등 주요 도시를 검토한 끝에 워싱턴 D.C.와 인접하고 주거·외식·관광 수요가 결합된 알렉산드리아를 최종 선택했다. 이는 한인 상권에 국한하지 않고 현지 소비자의 일상에 직접 들어가는 '현지 정면승부' 전략이다.
1호점은 커피와 디저트, 식사를 함께 제공하는 '올데이 카페' 형태다. 투썸의 대표 케이크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아박'(아이스박스)을 포함해 달고나, 흑임자, 인절미 등 한국적 식재료를 살린 디저트가 대거 선보인다. 더불어 코리안 애플 시나몬 티, 미숫가루 프라페, 불고기와 계란을 활용한 토스트 및 불고기 비빔볼 등 현지용 K-푸드 메뉴도 전면에 배치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페어링(Pairing) 문화'를 꼽았다. 김신영 투썸플레이스 총괄 부사장은 "커피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 문화를 강점으로 내세운 카페 브랜드는 많지 않다"며 "기존 투썸이 추구해온 브랜드 경험에 한국적인 맛과 현지 소비자 취향을 결합해 투썸플레이스만의 페어링 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알렉산드리아 1호점에 이어 워싱턴 D.C.,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주요 상권으로 직영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데이터와 반응을 토대로 2028년부터는 다른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매출 5824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을 기록해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소비자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 874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