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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도 가질까"…한화M&S, '육아지원금' 500가구 받았다

  • 2026.09.03(목) 17:12

아워홈·한화비전 등 16개 계열사서 1000만원 지급
수혜 직원 95% "지원금 덕에 추가 출산도 고려"

그래픽=비즈워치

한화머리너리앤서비스홀딩스(M&S)가 도입한 직원 출산 지원 제도 '육아동행지원금'이 시행 1년 8개월 만에 수혜 가정 500곳을 넘어섰다.

한화M&S는 이달 기준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직원은 총 513가정이이라고 3일 밝혔다. 제도 도입 1주년이던 올해 1월 280가정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개월 만에 약 2배로 늘었다. 계열사별로는 아워홈이 17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91명, 한화세미텍 49명, 한화비전 46명, 한화갤러리아 38명 순이었다.

육아동행지원금은 횟수 제한 없이 출산 직원 가정에 세후 10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1월 김동선 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의 주도로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계열사 8곳에서 먼저 도입됐다. 이후 아워홈, 한화비전 등을 포함해 16곳으로 확대됐다.

금지수 한화비전 사원 가족. / 사진=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실제로 한화M&S가 수혜 직원 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9%는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줬는지 묻는 질문에는 9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7월 조사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오른 수치다.

직원들은 이 지원금을 주거 마련과 차량 교체, 육아용품 구매 등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산한 금지수 한화비전 사원의 경우 이 지원금을 보태 이사했다. 금 사원은 "아이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지원금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해외 근무 직원도 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10년 가까이 미국에서 근무 중인 김건조 아워홈 미국 법인장은 지난 3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아빠가 되며 지원금을 받았다. 김 법인장은 "미국은 의료비와 산후조리 비용이 한국보다 2배 이상 비싸 부담이 큰데 지원 덕분에 산모와 아이 모두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한화M&S 관계자는 "500가정의 출산과 육아를 함께 하면서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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