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퀵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슈퍼는 전국 170여 개 점포에서 퀵커머스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주거지와 가까운 점포망을 활용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즉시배송 수요를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슈퍼는 이번 퀵커머스 서비스 도입을 위해 쿠팡이츠와 손을 잡았다. 신속성이 핵심인 퀵커머스 특성상 검증된 배송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갖춘 외부 플랫폼과 협력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고객이 쿠팡이츠 앱에서 주문하면 롯데슈퍼 직원이 매장에서 상품을 피킹하고 배달원이 전달한다. 롯데슈퍼에서는 주문 접수 후 15분 이내에 피킹을 마친다. 거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시간 이내 배송을 목표로 한다.
주문 가능 품목은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3000여 종이다. 최소 주문금액은 쿠팡이츠와 같은 1만5000원이다. 기존 롯데마트 제타의 경우 무료배송을 받으려면 4만원 이상을 구매해야 했다. 4만원 미만 구매 시 배송비가 붙는다. 최소금액 문턱을 낮춰 소량 구매가 많은 1~2인 가구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대형마트 중심의 계획형 장보기를 넘어, 필요할 때 바로 사서 쓰는 즉시 장보기 수요까지 두루 흡수하겠다는 취지다.
이규환 롯데마트·슈퍼 퀵커머스운영팀장은 "이번 퀵커머스 서비스는 롯데슈퍼가 가진 근거리 점포망과 쿠팡이츠의 배송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운영 성과와 고객 반응을 면밀히 살펴 퀵커머스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