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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파란라벨', 글로벌 진출 시동…시작은 싱가포르

  • 2026.10.07(수) 10:37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 싱가포르 전 매장서 판매
현지 소비자 수요 충족…K 컬처 접목·할랄 인증도
향후 미국 등으로 글로벌 시장 저변 확대

/그래픽=비즈워치

파리바게뜨의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상미당홀딩스는 파리바게뜨 '파란라벨'이 싱가포르 전 매장에 판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파란라벨은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2월 국내에 론칭한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다. 독자적인 발효 기술과 건강한 원료, 균형 잡힌 영양 설계를 적용하면서도 맛과 풍미를 살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싱가포르 파라곤(Paragon)점에서 파란라벨을 해외 최초로 선보였다. 시범 운영을 통해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와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확인했고 최근 싱가포르 28개 전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현재 빵류 5종과 샌드위치 2종 등 총 7종의 파란라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 성과도 빠르게 나타났다. 식빵 카테고리의 30일 평균 매출은 전점 확대 전인 5~7월 평균 대비 57% 증가했다. 샌드위치·샐러드 카테고리도 10% 성장했다.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매장에서 판매 중인 ‘파란라벨’ 제품 / 사진=상미당홀딩스

파란라벨이 싱가포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면서도 맛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한 점이 주효했다. 고식이섬유·저당·고단백·프로바이오틱스 등 제품별 특성에 맞춰 건강 요소를 강화하면서도 고소한 풍미와 다채로운 식감을 갖춰 차별화했다.

여기에 빵뿐만 아니라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한 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을 함께 구성해 일상적인 식사로 접근한 것도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

싱가포르 전 매장의 할랄 인증도 파란라벨의 현지 경쟁력을 뒷받침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싱가포르 28개 전 매장의 MUIS(싱가포르 이슬람종교위원회) 할랄 인증을 완료했다. 

또 현지의 K-컬처에 대한 관심을 K-베이커리와 접목했다. 파리바게뜨는 싱가포르 매장에서 ‘파란라벨’이라는 한글 브랜드명을 그대로 적용해 한국적인 정체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K-푸드와 K-베이커리를 소개하는 ‘안녕(ANNYEONG)’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제품과 마케팅 전반에 한국적 요소를 접목해 K-베이커리의 글로벌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향후 미국 등 다른 진출국에 판매 확대를 추진해 파란라벨을 글로벌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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