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28일 은행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 소액송금과 계좌조회 등을 할 수 있는 키보드뱅킹을 전면개편했다고 밝혔다.
키보드뱅킹은 2018년 1월 SC제일은행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송금하기 위해 별도의 은행앱을 실행하고 로그인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없애고 스마트폰 키보드에 구현한 단축키 하나로 200만원 이내 소액송금과 계좌조회 등 간단한 은행업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포털사이트,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해 키보드가 활성화되는 모바일 화면이라면 이체수수료 없이 키보드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이번 개편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추가했다. 키보드뱅킹으로 다른 은행의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으며 즉시 이체도 할 수 있다.
연락처 이체의 경우 착오송금을 방지하기 위해 수취인이 입금 받기 전 송금취소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 없던 이모티콘 등을 키보드에 더해 생동감 있는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다.
조형기 SC제일은행 디지털퍼스널뱅킹사업부 상무보는 "국내 최초로 키보드뱅킹 서비스에 오픈뱅킹 기능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