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손해보험 신임 사장 겸 대표이사에 말레이시아 앰메트라이프(AmMetLife Insurance Berhard)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램지 투바시(Ramzi Toubassy, 사진) 대표가 신규 선임된다.
AIG는 15일 이달 말 퇴임하는 민홍기 사장의 뒤를 이어 램지 투바시 대표가 4월 1일부로 공식 부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G손보는 지난달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램지 투바시 대표의 신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램지 투바시 신임 대표는 24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AIG 뉴욕 사무실에서 처음 보험업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레바논,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서 임원 역할을 수행했다. 2009년에는 한국 AIA생명 채널 총괄 부사장을 2년간 역임하며 한국 시장을 경험한 바 있다.
2014년부터는 말레이시아 앰메트라이프에서 CEO로 재직 중이다. 앰메트라이프는 말레이시아 주요 은행인 앰뱅크(AmBank Group)와 글로벌 생명보험사인 메트라이프의 합작사다. 램지 투바시 신임 대표는 메트라이프에서도 대면영업 총괄을 맡는 등 채널 관리 및 영업에 특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스티븐 바넷 AI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CEO는 "램지 대표의 강력한 채널 및 파트너십 구축 실적과 업계에 대한 심도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램지 대표의 선임은 AIG에게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램지 투바시 신임 대표는 "AIG에서 우수한 팀을 이끌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국에 돌아갈 것을 고대한다"라며 "사업의 전략적 방향을 수립하고 파트너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