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디지털 금융시장 선점을 위한 첫발로 마이데이터(MY DATA)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우리원(WON)카드'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기존에 운영하던 자산관리서비스의 명칭을 변경하고 개선하는 방식을 택했다. 소비지출과 자산, 공공정보 등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정보로 고객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정의를 담아 '데이터 이즈 라이프(Data is Life)'라는 캐치프레이즈도 선포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카드, 은행, 보험, 증권 등 전 금융권 총 130여 개 기관의 자산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부동산과 같은 비금융 분야의 기타 자산도 직접 등록해 관리 가능하다. 다음 달부터는 우리카드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래픽 요소를 활용한 간결한 화면, 메뉴 구성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모든 연령층의 고객이 직관적으로 자산과 소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고객 관점에서 디자인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오픈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올해 8월 내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외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신용카드 고객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