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래적금 출시 첫날인 어제(22일) 신청자 수가 접수 마감 시간인 오후 6시30분 기준 19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도약계좌 첫날 실적 7만7000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보다 높은 금리와 짧은 납입 기간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신청자가 몰릴 경우에 대해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7회 국무회의 겸 제12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청년미래적금이 어제 출시됐는데 첫날 19만6000명의 청년이 가입을 신청했다"며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가입 실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3년 출시한 청년도약계좌의 첫날 신청자 수를 뛰어넘는 수치다. 도약계좌 신청자는 가입 첫날 오후 6시30분 기준 당시 7만7000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미래적금과 마찬가지로 출생연도 기준 5부제로 운영했다.
도약계좌보다 높은 금리가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미래적금의 은행 제공 금리는 최고 8%다. 도약계좌 대비 2.0%포인트 높다.
여기에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혜택이 더해져 일반형 최대 14.4%, 우대형은 최대 19.4%의 금리 적용 효과를 볼 수 있다. 3년간 매달 50만원씩 꾸준히 납입한다면 우대형의 경우 총 2255만원을 모을 수 있다.
반면 도약계좌는 기여금·이자소득·비과세혜택을 모두 더해도 8.86%에 불과했다. 이에 금융위는 매칭한도 초과 납입분도 기여금을 지급해 9.54%의 수익효과를 볼 수 있도록 조정했다.▷관련기사:청년도약계좌 기여금 확대…9.5% 적금 이자효과 누린다(2024.08.29.)
비교적 짧은 납입 기간도 유인 요소다. 도약계좌의 경우 5년간 납입하는 구조였는데 발표 당시부터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이 따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미래적금 가입 신청자가 예상치를 넘어설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예를 들어 신청이 1000만명 들어온다면 누군가는 배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똑같은 조건이라면 선착순인지 나이순인지 등 기준을 미리 정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홍근 기획예산처장은 "올해 예산 7450억원을 반영해 약 320만명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만약 예산이 부족하다면 기존 예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찾아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이런 방침을 명확하게 해야한다"며 "넘치면 잘린 사람이 얼마나 억울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2주 안에 신청한 사람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다 처리해주는 것으로 정리하자"고 지시하자 이 위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