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일회성 이익' 빠진 케이뱅크…상반기 순익 29%↓

  • 2026.07.30(목) 18:52

순익 601억, 채권매각손익 제외시 전년比 77%↑
'두배 성장' 개인사업자 대출…이자이익 20% 상승
본업체력 성장, 9월 '보호예수해제' 주가 영향은 변수

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6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채권매각이익 감소 영향으로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줄었다. 다만 본업 체력인 이자이익은 증가하고 있어 개인사업자(SOHO) 대출 확대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코스피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상황에서 오는 9월 보호예수 물량이 대거 풀릴 예정이어서 수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채권매각이익 감소에 상반기 순익 29%↓
30일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2억원)보다 28.6%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도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682억원) 대비 60.6% 줄었다.

지난해 일회성으로 반영됐던 채권매각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채권매각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65억6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27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이를 제외하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7.3% 증가했다.

본업 경쟁력은 오히려 개선됐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25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년 전 1조6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순이자마진(NIM)도 1.38%에서 1.59%로 상승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733억원 대비 68% 감소했다. 채권매각이익이 비이자이익에 반영돼서다.

전체 여신 잔액은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한 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증가에 따라 대손비용은 5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2% 늘었다. 다만 대손비용률은 여신 성장에 힘입어 1.13%에서 1.08%로 0.05%포인트(p) 하락했다. 

2분기 말 연체율은 0.60%로 전분기 대비 0.01%p 개선됐다. 다만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9%로 전분기 대비 0.01%p 상승했다. BIS비율은 전분기보다 1.45%p 하락한 20.02%를,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9%p 줄어든 18.08%를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26조6000억원으로 0.75% 감소했다.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와 디지털자산 예치금 감소 영향이다. 디지털자산 예치금은 전년 동기 대비 710억원 줄었다. 전체 수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6%에서 14.0%로 낮아졌다. 

케이뱅크는 신사업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준형 케이뱅크 전략실장은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전체 여신의 절반 이상이 만기 6개월 이하인 만큼 금리 상승효과가 빠르게 반영돼 이자이익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주 사업본부장은 "앱으로 유입되는 트래픽과 무신사·네이버페이 등 제휴 채널을 활용한 비이자이익 확대, 스테이블코인 등 신기술 기반 신사업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9월 보호예수 해제…수급 부담 우려

케이뱅크는 오는 9월 상장 당시 발행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다. 해제 물량은 8377만5566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약 20% 규모다.

시장에서는 보호예수 해제 이후 대규모 잠재 매물 출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는 향후 주가 수급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주가(30일 종가 기준 5510원)가 공모가(8300원)를 밑도는 상황이어서 실제 매물 출회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상장 당시 약속한 지속 성장과 건전한 성장, 수익성 확보 방향에 맞춰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며 "생산적 금융을 잘 공급하는 은행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