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전략제품인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갤럭시S6는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도 기대가 큰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첫 갤럭시 제품을 내놓은 이후 매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과거 갤럭시 시리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① 갤럭시S
2010년 6월 출시된 갤럭시S는 스마트폰 대중화의 시작이었습니다. 4.0인치 슈퍼아몰레드와 5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고, 무게는 118그램에 불과했습니다. 갤럭시S는 강력한 하드웨어 기반아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적용됐는데요. 출시 70일만에 100만대를 판매했고, 전 세계적으로 2500만대 이상 팔렸습니다. 국내 출시가격은 94만9300원(16GB)이었습니다.
② 갤럭시S2
2011년4월에는 갤럭시S2가 발표됐는데요. 스마트폰 성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렸고, 넓어진 화면 등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4.3인치 슈퍼아몰레드와 800만 화소 카메라, 1.2GHz 듀얼코어 등 하드웨어 성능이 더 강화됐습니다. 갤럭시S2는 출시 한달만에 국내에서 100만대, 세계적으로는 20개월만에 4000만대가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 제품의 성공을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합니다. 출시가격은 84만7000원(16GB)으로 낮아졌습니다.
③ 갤럭시S3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질주할 수 있었던 제품입니다. 2012년 5월 공개된 갤럭시S3는 7개월만에 4000만대 판매를 넘었고, 2년 7개월동안 1억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에서 탈피해 조약돌 느낌의 유선형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4.8인치 HD 슈퍼아몰레드와 800만 화소 카메라, 1.4GHz 쿼드코어, 2100mAH 배터리 등 하드웨어 역시 진화했구요. 버스트샷과 베스트 포토, 제로셔터 랙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출시가격은 99만4400원(32GB)로 100만원대에 육박했습니다.
④ 갤럭시S4
후속작에서도 삼성전자의 성공은 이어집니다. 2013년 발표된 갤럭시S4는 5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 1300만 화소 카메라, 2.3GHz 쿼드코어, 2600mAH 배터리 등의 하드웨어를 갖추고도 더 가벼워지고 얇아졌습니다. 듀얼샷, 드라마샷, 사운드 앤 샷 등 카메라 기능도 다양해졌습니다. 갤럭시S4는 출시 한달만에 전세계 1000만대 출하를 달성하는 등 갤럭시S3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013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은 32.3%에 달하는 등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출시가격은 89만9800원(32GB)으로 전작에 비해 10만원 가량 낮아졌습니다.
⑤ 갤럭시S5
지난해 발표된 갤럭시S5는 전작들에 비해 좋지 못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5.1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와 1600만화소 카메라, 2.5GHz 쿼드코어, 2800mAH 배터리 등 하드웨어와 지문인식, 방수·방진기능, 웨어러블 기기에 맞춘 헬스케어 기능 등이 탑재됐지만 후면 디자인에 대한 혹평이 나오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과거와 같은 호응을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실적 역시 급격하게 악화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출시가격은 86만6800원(32GB)으로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⑥ 갤럭시S6
갤럭시S5의 실패를 교훈삼아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프로젝트 제로'라는 개발명으로 진행된 갤럭시S6는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과 소재 등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더 정교해진 화질, 빠른 반응속도 등 하드웨어적 측면과 무선충전, 삼성페이 등이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메탈과 글래스라는 소재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고,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라는 차별화된 디자인도 완성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품이 어떤 성과를 기록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갤럭시S6는 이달 10일 공식출시됩니다. 출시가격은 85만8000원(32GB)과 92만4000원(64GB)이다. 갤럭시S6 엣지 출고가는 97만9000원(32GB)이며 105만6000원(64GB)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