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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 7년만에 '역주행'…폭스바겐 후폭풍

  • 2017.01.05(목) 11:22

전년대비 7.6% 감소한 22만5279대 기록
브랜드는 벤츠‥베스트셀링 BMW 520d

고속 성장을 거듭하던 국내 수입차 판매가 7년만에 전년대비 감소했다. 폭스바겐 사태에 따른 후폭풍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작년 수입차 등록대수가 전년대비 7.6% 감소한 22만5279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12월 판매는 전년대비 17.4% 줄어든 2만117대였다. 수입차 연간 판매량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 자료:KAIDA, 단위:대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5만6343대), BMW(4만8459대), 아우디(1만6718대), 폭스바겐(1만3178대), 포드(1만1220대), 랜드로버(1만601대), 렉서스(1만594대), 도요타(9265대), 미니(8632대), 혼다(6636대) 등의 순이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2만4277대(55.2%), 2000cc~3000cc 미만 8만3643대(37.1%), 3000cc~4000cc 미만 1만1553대(5.1%), 4000cc 이상 5349대(2.4%), 기타(전기차) 457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7만1569대(76.2%), 일본 3만5429대(15.7%), 미국 1만8281대(8.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3만2279대(58.7%), 가솔린 7만6284대(33.9%), 하이브리드 1만6259대(7.2%), 전기 457대(0.2%)였다.

2016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7910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6169대), 렉서스 ES300h(6112대)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2016년 수입차 시장은 폭스바겐 사태로 인한 디젤차의 판매부진과 일부 모델의 인증취소에 따른 판매중단으로 인해 2015년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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