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김치형 베트남법인장 겸 동나이법인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4명 규모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승진자 규모는 줄었지만 한층 젊어진 진용을 갖췄다는 게 올해 인사 특징이다.
|
신임 김치형 부사장(사진)은 터키법인장, 스판덱스 퍼포먼스유닛(PU)장을 역임한 글로벌 경영전문가다. 대륜고,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1983년 입사한 그는 '미스터 스판덱스'라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효성 대표제품 스판덱스 업무 경험이 많다.
김 부사장은 입사 초기 기술연구소 제품개발연구실과 원사연구실에서 근무한 뒤 안양공장에서 품질관리과, 방사과, 스판덱스 생산팀장, 공장장을 차례로 역임하고 구미공장장까지 지냈다.
2015년부터는 베트남 동나이법인장으로서 효성의 스판덱스가 글로벌 '넘버원' 지위를 확고히 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인사는 승진 임원 수가 지난 해 34명에 비해 줄었지만 신임임원 평균 나이는 46.6세로 예년보다 젊어졌다는 게 특징이다.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할 기틀을 마련했다는 내부 평가다.
효성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끌고 책임경영을 실천한 인사, 글로벌 경쟁상황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회사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인사들이 승진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효성 2018년 정기 임원인사 명단이다.
<승진>
◇ 부사장
▲동나이법인장 겸 베트남법인장 김치형
◇ 상무
▲섬유PG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조복래
▲섬유PG 스판덱스PU 이재우
▲화학PG CMO실 김천수
▲중공업PG 전력PU 김재범
▲중공업PG 기전PU 안상수
▲중공업PG 기전PU 이경순
▲중국 구매담당 심상룡
▲효성기술원 강연수
▲FOCUS21 배민수
<신규 선임>
◇ 상무보
▲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곽경훈
▲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이태정
▲산업자재PG 박형민
▲화학PG PP/DH PU 황성훈
▲화학PG PP/DH PU 차경용
▲중공업PG 전력PU 김재균
▲중공업PG 전력PU 김진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이정걸
▲동나이법인 석병식
▲베트남법인 박계만
▲터키법인 손해성
▲러시아법인장 겸 모스크바지사장 신준규
▲재무본부 이형욱
▲재무본부 신동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