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에 이어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제휴를 맺는다. 이로써 KT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OTT와 제휴를 맺은 통신사가 됐다.
KT는 5G 초이스에 '티빙'과 '지니' 혜택을 더한 '티빙/지니 초이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티빙/지니 초이스는 요금제에 따라 프리미엄, 스페셜, 베이직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프리미엄과 스페셜 초이스 이용자에게는 티빙 스탠다드, 베이직 초이스 이용자에게는 티빙 베이직 상품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3가지 버전 모두 무제한 5G 데이터와 지니 스마트 음악감상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티빙 스탠다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안드로이드TV와 애플TV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고 2명까지 동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고화질 실시간·TV프로그램·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티빙 베이직은 모바일과 PC에서 720p HD 화질로 이용할 수 있다. 동시 시청은 1명만 가능하다.
티빙은 이용자들에게 '서울체크인',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환승연애', '돼지의왕', '괴이' 등 오리지널 콘텐츠와 함께 축구, UFC, 복싱,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제공하는 OTT 플랫폼이다.
KT는 CJ ENM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지난 3월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당시 CJ ENM은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으며 드라마 등 콘텐츠 공동 기획·제작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에 이어 티빙/지니로 KT의 인기 콘텐츠 혜택 라인업 완성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혜택을 지속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