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SK하이닉스, 美에 AI 솔루션 회사 세운다…100억 달러 베팅

  • 2026.01.28(수) 18:40

솔리다임 재편해 설립…낸드·eSSD는 분리
메모리 중심 구조서 투자·협업 플랫폼으로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솔루션 전문 회사를 설립하고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입한다. 메모리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데이터센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SK하이닉스는 미국에 'AI Company(가칭, 이하 AI Co.)'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Co.의 자금 요청에 따라 최대 100억 달러(한화 14조2900억원)를 출자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투자와 인수 글로벌 협업을 염두에 둔 대규모 실탄 확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와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성능은 AI 연산 병목을 해소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단일 부품이 아니라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솔루션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면이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 공급을 넘어 AI 생태계 전면으로 나서는 배경도 이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AI Co.를 통해 미국 현지 AI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SK그룹 차원의 시너지로 연결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전반에 관여하며 'AI 메모리 기업'에서 'AI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AI Co.는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 자회사로 알려진 솔리다임의 법인 구조를 재편해 설립된다. 기존 법인은 산하에 '솔리다임(Solidigm Inc.)' 자회사를 신설해 낸드·eSSD 사업을 이전하고, 해당 법인 자체는 AI Co.로 전환된다. 낸드·eSSD 사업을 넘겨받은 신설 자회사는 '솔리다임' 명칭을 유지해 기존 사업과 고객을 그대로 이어간다. AI Co.의 구체적 사명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AI Co. 설립은 넥스트 AI 시대를 앞두고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미국 내 핵심 AI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한발 앞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