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완성차 토요타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2019년 5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은 지는 4년 만의 변신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배터리 용량 확대를 통해 복합 연비를 최대 31% 향상했다. 모터스포츠 감성을 더한 모델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했다. 아울러 한국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16일 오전 인천 하얏트 리젠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6세대 '올 뉴 RAV4'를 국내 언론에 공개하고 전국 딜러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 뉴 RAV4 라인업은 하이브리드(HEV) 2종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종 등 총 4종이다. 기존보다 1종이 늘어났다. 콘야마 미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고객별 라이프스타일과 사용 환경에 맞춰 현실적이고 다양한 전동화를 추구하는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Multi-Pathway) 전략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신차를 소개했다.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기존의 니켈수소 배터리 대신 새롭게 개발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소형화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선택이다. 이에 따라 이륜구동(2WD) HEV 모델 기준 복합 연비는 연료 1ℓ당 19.0㎞를 기록하며 전작(14.5㎞/ℓ) 대비 연비가 31% 향상됐다. 전기모터의 개입이 늘어 엔진의 소음과 진동이 최소화됐다. 출발 시 가속감도 한층 부드러워졌다는 설명이다. 시스템 총출력은 2WD가 230마력, AWD가 239마력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22.68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EV) 모드로만 최대 77㎞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전작(63㎞)보다 22% 늘어난 주행거리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도요타가 국내에서 선보인 PHEV 라인업 중 가장 긴 전기 주행거리"라며 "하이브리드로 충전 부담을 덜면서도 전기로 '더 멀리 가고 싶은' 고객에게 가장 설득력 있는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PHEV 시스템의 총출력은 329마력이다.
특히 이번 6세대에서는 PHEV 모델에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감성을 녹여낸 'GR 스포츠' 트림이 새롭게 도입됐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토요타 모터스포츠팀 '가주 레이싱(GR)' 소속의 전문 드라이버들이 직접 참여해 서스펜션, 전자식파워스티어(EPS), 차체 강성 등을 역동적으로 튜닝했다. 외관 역시 프론트립, 리어윙, 리어디퓨저 등 GR 스포츠 전용 공력 부품을 적용해 차별화된 매력을 더했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커넥티드 서비스도 강화됐다. 올 뉴 RAV4에는 LG유플러스와 협업해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토요타 커넥트'가 최초로 적용됐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신규 내비게이션은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토요타 TV', 원격 시동, 24시간 긴급 호출 서비스, 도난 차량 위치 추적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