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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업에 울상…8월 내수 41.1% '풀썩'

  • 2026.09.01(화) 16:43

현대차 8월 판매량 28만8574대…14.2%↓
파업 여파에 내수 판매량 전년대비 급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노조 파업으로 인한 판매고 추락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더해 해외에서도 판매고를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약 4년7개월 만에 월간 판매고가 30만대를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8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28만857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대비 14.2% 감소한 수준으로 차량 반도체 공급난이 한창이던 2022년 1월 이후 4년7개월 만에 월간 판매고 30만대가 무너졌다.

내수 시장은 '날벼락'을 맞았다.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국내 판매는 3만4333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1%나 감소한 것이다. 

내수 부진에 더해 신형 아반떼 구입 대기 수요라는 요인이 있기는 했지만 8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가 지난 8월 국내시장에서 4만213대를 판매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기아 역시 내수 부진 등의 여파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들기는 했지만 현대차보다 5880대나 더 팔았다.

글로벌 시장 역시 부진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해외 시장 판매고는 25만4241대로 전년 8월과 견줘 8.5% 줄었다. 기아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2만5413대를 판매한 것과 대비된다.

다만 올해 남은 기간동안 현대차의 판매량이 상승곡선을 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현대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8세대 아반떼의 경우 높은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계약 개시 첫날 총 1만1094대의 계약을 기록하면서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게다가 8월 발목을 잡았던 노조와의 협상도 마무리 되면서 노무 리스크도 벗어났다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 디 올 뉴 아반떼 등 신차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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