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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DB 창업회장, 13년 만에 경영일선 사진 공개

  • 2026.09.30(수) 10:44

김 창업회장, 'DB AI 보고대회' 참석
2013년 이후 첫 경영일선 사진 공개
김 창업회장, 대외적 경영활동 공식화

지난 29일 열린 'DB그룹 AI 추진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한 김준기 창업회장(오른쪽)과 이수광 그룹회장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이 1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모습을 드러냈다. DB그룹은 지난 29일 김준기 창업회장이 참석한 'DB그룹 인공지능(AI) 추진전략 보고대회'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대회는 그 동안 DB그룹이 준비한 AI 추진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그룹사 부지와 도심 빌딩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자는 검토안도 발표됐다. 

2013년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을 찾은 김준기 창업회장

DB그룹이 김 창업회장의 경영 일선 활동 모습을 공개한 것은 13년 만이다. 2013년 DB그룹은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을 찾은 김 창업회장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었다. 

2013년 DB그룹이 3조원 규모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김 창업회장의 경영 활동 모습은 보기 힘들어졌다. 이후 개인 신상 비위에 휘말린 김 창업회장은 2017년 회장에서 물러났고 수사 받는 모습만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DB그룹이 이번에 경영 일선에 나선 김 창업회장을 공개한 것은 '대외적인 경영활동'을 공식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창업회장은 2017년 회장 사임 이후에도 총수로서 역할을 이어 왔으며, 현재 공식적으로 DB의 창업회장(미등기)으로 경영자문을 맡고 있다. 2020년 회장에 오른 그의 장남(김남호)도 지난해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지난해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된 이수광 그룹회장은 김 창업회장과 동갑인 최측근이다. 이 그룹회장도 지난해 회장 선임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이 공개됐다. 그룹 총수와 전문 경영인 쌍두마차가 DB그룹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선 그룹 전반의 일반적인 업무는 이 그룹회장이, 대규모 투자와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미래투자는 김 창업회장이 각각 업무를 분담하고 있는 구조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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