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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빨라진 에코프로 인사…핵심 계열사 수장 대거 교체

  • 2026.10.01(목) 16:15

내년 사업계획 앞두고 사장단 조기 인사
지주사 공동대표 체제…계열사 역할 재정비
해외 투자·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에 속도

에코프로가 예년보다 두 달 앞당겨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사와 핵심 계열사 경영진을 재배치해 그룹의 경영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해외사업과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새 경영진이 내년 사업계획 수립부터 직접 참여하도록 해 책임경영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30일 최상운 에코프로 경영지원본부장과 박종환 에코프로이엠 대표를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승진 및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최 사장은 승진과 함께 지주사인 에코프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그간 경영지원본부를 이끌며 그룹의 주요 지원 업무를 총괄해 온 인물로 조직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주사는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가 에코프로로 자리를 옮겨 최 사장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는다. 김 내정자는 그룹의 재무와 경영 관리를 총괄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핵심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으로 이동한다. 자회사인 에코프로이엠 대표도 겸직해 두 회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송 대표가 이끄는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 역할을 강화한다. 헝가리·캐나다 등 해외 법인의 경영 체계를 정비하고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를 추진해 글로벌 사업 기반도 넓힐 방침이다.

이번 인사로 지주사는 그룹의 재무와 경영 관리에 집중,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해외 투자를 주도하는 등 계열사 간 역할 분담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왼쪽부터 최상운 에코프로 신임 사장, 박종환 에코프로에이치엔 신임 사장./사진 제공=에코프로

아울러 박종환 에코프로이엠 대표는 사장 승진과 함께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차전지 양극 소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온 배터리 전문가로 양극재 공장 신설과 양산 체계 구축 등을 이끌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의 역량을 높이고 이차전지 소재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에코프로가 올해 사장단 인사를 서둘러 단행한 것은 신임 경영진에 내년 사업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맡기기 위해서다.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업 다각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새로 내정된 대표이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내년 사업계획을 직접 수립해 실행력을 높이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그룹 위상 제고에 따른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각 사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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