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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 '알렉사 아버지' CEO로 선임

  • 2026.10.07(수) 09:57

신임 CEO에 로히트 프라사드
아마존서 AI 개발·상품화 추진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맞춤형'

로히트 프라사드 보스턴다이나믹스 CEO. /사진=현대자동차 그룹 제공

7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산하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신임 CEO로 아마존 알렉사 개발자로 알려진 로히트 프라사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그를 영입하면서 로보틱스 기술에 첨단 AI 역량을 심어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략적 선택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히트 프라사드는 음성 및 언어 AI에서 출발해 대화형 AI, 생성형 AI, 멀티모달 AI 등 AI 기술 주요 변화를 이끌어온 인물로 꼽힌다. 지난해 연말 아마존을 떠나기 전까지 아마존 알렉사 및 AGI 전담 조직에서 일해왔다.

그는 음성·언어 AI 연구를 시작으로 Alexa, 생성형 AI, 멀티모달 AI, AGI에 이르기까지 AI 기술 발전의 주요 역할을 수행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AI 기술을 연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그는 2013년 제프 베이조스가 직접 후원한 비밀 프로젝트에 초기 핵심 인력으로 합류해 알렉사의 AI 전략 수립과 기술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알렉사는 전 세계 약 1억 가구, 5억 대 이상의 디바이스에서 활용되는 대표적인 소비자 AI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로히트는 알렉사를 하나의 제품에 머물게 하지 않고 플랫폼과 생태계로 확장시키는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AI 기술을 새로운 사용자 경험으로 연결하고, 개발자와 제조사, 파트너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역시 로봇과 AI가 결합된 새로운 피지컬 AI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제품으로 구현하고 이를 플랫폼과 생태계로 확장해 본 로히트의 경험이 보스턴다이나믹스에게도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이번 영입은 단순한 리더십 교체를 넘어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로보틱스 기술에 AI 역량을 본격적으로 결합해 피지컬 AI(Physical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과 첨단 AI 역량을 더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향후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리더십뿐 아니라 제품화, 사업화, 조직 확장을 함께 이끌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라며 "로히트는 첨단 기술을 제품으로 만들고, 이를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대규모 사업으로 성장시키는 전 과정을 경험한 리더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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