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의 세부 기준이 확정됐다. 올해 DS 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내년 3월 말~4월 초 지급, 세금과 보험료 등을 뺀 금액은 삼성전자 주식으로 지급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 부문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2026년도 특별경영성과급의 지급 시기와 산정 기준, 자사주 지급 방식 등을 공지했다.
성과급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 이후인 3월 말~4월 초 지급될 예정이다. 자사주 지급 관련 안건을 정기 주총에 올린 뒤 후속 절차를 거치는 방식이다. 과세연도는 2027년이다.
개인별 지급액은 기초금액에 사업부별 지급률을 곱해 산정한다. 지급률은 올해 DS 부문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조직을 기준으로 정하며 사업부별 지급률은 내년 2월 공지할 예정이다. CSS(전력반도체) 사업팀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초금액은 직급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CL2~4는 올해 계약연봉과 업무성과급을 합산한 금액을, CL1과 시간선택제 직원은 올해 OPI 기초금액을 기준으로 삼는다. CL4는 고과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진다. 고과별 가감률은 △가 1.4배 △나 1.2배△다 1배 △라 0.9배 △마 0.8배 등이다.
다른 사업부에서 DS 부문으로 이동한 직원은 실제 DS 근무 기간을 월 단위로 계산해 지급액을 정한다. 비근무 기간은 월할 차감, 양성파견과 지역전문가는 산정 금액의 50%를 받는다.
지급 대상은 올해 12월 31일 기준 재직자를 원칙으로 하되 육아·임신·입영, 90일 이내 간병 등 일부 휴직자도 포함한다. 반면 올해 실제 근무 기간이 1개월 이하인 직원과 지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휴직·정직자, 올해 10월 1일 이후 입사한 수습사원 등은 제외된다.
세금은 소득세 최고세율인 45%에 지방소득세를 더한 49.5%를 일괄 적용해 원천징수한다. 고액 성과급 지급으로 연말정산 때 추가 세금을 내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실제 세액은 개인별 소득과 공제 항목에 따라 연말정산 과정에서 다시 정산된다.
세금과 건강보험료 등을 공제한 금액은 전액 삼성전자 자사주로 지급한다. 기부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기부금도 함께 공제한다. 지급 주식 수는 지급일 당시 삼성전자 주가를 기준으로 결정한다.
받은 주식 가운데 3분의 1은 즉시 매도할 수 있다.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과 2년간 매도가 제한된다. 다만 주총에서 자사주 지급 관련 안건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적용할 별도 지급 방식은 이번 세부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특별성과급과 연계한 공동 기부도 추진한다. DS 부문 임직원이 성과급의 0.2~1%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노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내는 방식이다. 기부처와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도로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재원은 올해 DS 부문 영업이익의 10.5%로 별도 상한은 두지 않는다. 이 가운데 40%는 DS 부문 전체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이에 따라 메모리와 파운드리·시스템LSI 등 각 사업부 실적에 따라 최종 지급률에도 차이가 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