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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표 체제 닻 올린 KB증권…키워드는 '혁신'

  • 2019.01.02(수) 16:36

"일하는 방식 혁신해야…솔선수범 자세 필요"

KB증권이 박정림 김성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닻을 올렸다. 박 대표와 김 대표는 취임식을 갖고 혁신을 추구할 것을 주문했다.

 

 

KB증권은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박정림 김성현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 대표와 김 대표를 KB증권 각자대표로 선정한 바 있다.

박정림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사에서 "하나의 KB증권을 위해 수평적 조직 문화를 정립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자"면서 "다양한 의견 개진 자리를 만들어 치열하게 논의하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CLO(Chief Listening Officer·최고 청취 책임자)라는 말을 좋아한다"면서 "대표이사라는 도화지에 다양한 붓과 물감으로 훌륭한 KB증권을 만들 수 있도록 멋진 그림을 그려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현 대표이사 사장은 "화합의 KB증권, 혁신의 KB증권, 강한 KB증권을 만들겠다"면서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고객에게 인정받고 직원이 탁월한 업무수행 역량을 갖추도록 거듭나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험난한 시장을 헤쳐나가기 위해 '내가 바로 서야 남을 세울 수 있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기립입인(己立立人)'을 되새기자"면서 솔선수범 자세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KB증권은 올해로 출범 3년차를 맞는다. 성장 속도를 높이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장 지배력과 수익성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핵심 사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 ▲신규 사업의 전략적 육성 ▲경영관리 효율화 및 디지털 혁신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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