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 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게요. 이번주는 스팩주 관련 일정이 많고, 물량이 많거나 눈에 띄는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해제 일정은 없어요.
먼저 수요예측 일정부터 알아볼게요.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미래에셋비전스팩2호, 신영스팩9호, 유안타스팩12호가 청약에 앞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에 나서요.
이번주 청약일정은 총 5곳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바이오노트를 제외하고 모두 스팩주인데요.
비엔케이스팩1호(이하 청약일 12~13일)를 시작으로 바이오노트(13~14일), 미래에셋비전스팩2호와 신영스팩9호(15~16일) 그리고 유안타스팩12호(16일)의 청약이 예정돼 있어요. 유안타스팩12호 청약은 주말을 지나 다음주 19일까지 이어져요.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한 동물 질병 진단제품 전문기업이에요. 이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발병 후 코로나 검사키트를 출시하며 매출이 크게 성장했는데요.
다만 이러한 성장이 앞으로도 가능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청약 흥행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여요. 애초 11월 청약을 진행하려다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한차례 일정을 미뤘고요.
바이오노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대주주(23.87%)이기도 한데요.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미국 체외진단기기(IVD)업체 메리디안을 인수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해외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죠.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반제품을 납품 중이며, 향후 협력을 강화해 코로나19 검사키트 외의 성장을 준비중이에요. 바이오노트 최대주주는 조영식 회장(지분율 54.2%)이며, 조 회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지분율 31.6%)이자 이사회 의장도 겸하고 있어요.
상장 공모 방식은 신주모집 80%(1040만주)와 구주매출 20%(260만주) 혼합 방식이고 구주매출은 벤처캐피탈 보유 지분이에요. 공모자금은 시설자금에 936억원, 신사업 확대를 위한 M&A 등에 500억원을 사용하고 운영자금으로 400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공모주 청약은 NH투자증권(이하 배정비율 45%), 한국투자증권(35%), 삼성증권(10%), 신한투자증권(10%)에서 가능해요. 청약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삼성증권은 청약 첫날(13일) 온라인청약에 한해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바이오노트는 청약 전인 12일 수요예측결과를 반영해 확정공모가(희망공모가는 1만8000~2만2000원)를 발표하니 꼭 확인해주세요.
지난주 공모주 청약을 예정했던 유안타11호스팩과 자람테크놀로지는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했어요.
자람테크놀로지는 앞서 지난 10월에도 증권신고서를 철회하며 상장일정을 중단한 바 있는데요. 한달여 만에 증권신고서를 수정해 상장일정을 재개했지만 이번에도 기관투자자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어요.
바이오노트와 비엔케이스팩1호는 청약 후 청약증거금 환불 일정도 있고, 지난주 청약을 진행한 NH스팩27호, IBKS21호스팩은 16일 상장해요.
* 12월 둘째 주 이후 수요예측 및 공모 청약 일정이 없어서 '공모주달력'은 당분간 쉬고 내년 1월에 다시 찾아뵐게요~
*공모주달력을 포함한 공시줍줍 콘텐츠는 유튜브로도 시청할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공시줍줍'을 검색해주세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