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5일 미래핵심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순호 사장 취임 후 약 2달 만의 조직개편이다.
예탁결제원은 정부 정책 및 시장 동향 등 대외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의 효율성 제고와 리스크관리 , 내부통제 강화를 목표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이후 시장성 기업에 적합한 비전과 전략체계 재정비, 신규사업 개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유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Next KSD 추진단'을 본부급으로 설치했다.
증권파이낸싱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예탁결제원은 경쟁업무의 대외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본부내 후선 인력을 현업조직으로 전진 배치해 급증하는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큰증권(ST) 등 혁신금융상품 대응, 신종 수익증권 수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강화, 윤리‧인권경영 내실화, 자금운용리스크 관리 및 재해복구체계(DR) 관련 조직 정비도 진행했다.
이 밖에 기존 자산운용지원본부를 증권결제본부 산하 자산운용지원부로 축소하는 등 조직의 축소 및 통폐합도 진행했다. 조직개편 결과 조직 규모는 10본부 36부에서 8본부 35부로 줄어들었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속도와 효율"이라며 "하루빨리 조직구조를 혁신해 조직에 활기를 넣고, 새로운 비전을 마련해 예탁원이 혁신 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