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MSCI 선진국지수 기대감…한국 증시 44조 유입 효과 볼까

  • 2026.06.17(수) 09:36

관찰대상국 등재 땐 밸류에이션 확장 기대
NH투자증권 "패시브 292억달러 유입 효과"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기대가 커지면서 최대 44조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외환시장 개방과 결제 인프라 개선이 이어지면 환율 변동성이 낮아지고 한국 증시의 저평가도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오는 23일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한국이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외환시장 자유화와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NH투자증권은 한국이 관찰대상국에 등재될 경우 제도 개선 기대가 밸류에이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워치리스트 등재 시 2027년까지 선진국지수 편입 로드맵에 따른 제도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찰대상국 등재가 곧바로 선진국지수 편입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외환시장 개방과 결제 인프라 개선이 이어지면 한국 증시의 할인 요인이 줄어들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이 과정에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경우 패시브 기준 292억달러, 원화 약 44조원의 자금 유입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추정했다.

44조원 유입 효과는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할인 요인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수치다. 외환시장 개방과 결제 인프라 개선으로 환율 변동성이 낮아지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증시 접근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실제 편입 발표 이후에는 수급 부담도 생길 수 있다. 한국이 이머징지수에서 빠지고 선진국지수로 이동하면 지수 리밸런싱 과정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NH투자증권은 2028년 선진국지수 편입 발표 이후 패시브 기준 52억달러, 원화 약 8조원의 자금 유출이 나타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편입 이후 2027년까지는 환율 안정성과 기업 이익 안정성 제고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이 예상된다"면서도 "2028년 편입 발표 이후에는 리밸런싱에 따른 자금 유출이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naver daum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