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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피 영업익 388조원...삼전·닉스 비중 25%→63%

  • 2026.08.19(수) 12:00

삼전·닉스 제외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75% 증가한 143조
머니무브 영향, 증권업 이익 급증하고 은행업 이익 감소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법인의 영업이익이 388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54.1% 급증한 수치다. 반도체 실적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이익비중은 지난해 25%대에서 올 상반기 63%까지 치솟았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12월 결산법인 상반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피 634개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54.15% 증가한 388조153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33.3%나 늘어난 386조6740억원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9.4%로 지난해보다 12.4%포인트 늘었고, 순이익률도 19.3%로 13.6%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 영업이익은 143조27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5.6% 증가했고, 같은 기준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19.7% 늘어난 133조555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 종목의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영업이익 기준 지난해 25.6%에 그쳤으나, 반도체의 이익급등과 함께 올해는 63%로 크게 뛰었다. 전체 634개사의 이익 중 63%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나온 셈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기기 등 12개 업종의 영업이익은 증가하고 8개 업종에서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기·전자와 비금속 등 14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운송·창고와 의료·정밀기기 등 6개 업종에서 감소했다.

상반기 흑자기업은 520개사로 지난해 501개사보다 늘었고, 적자기업은 114개사로 지난해 133개사보다 줄었다. 흑자지속 기업은 454개사, 적자지속기업은 67개사다.

금융업 42개사 중에선 은행이 부진한 반면 증시 호황에 따른 증권업종의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은행업종은 지난해보다 5.2% 감소한 1조85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증권업은 지난해보다 163.4% 늘어난 9조206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금융지주는 영업이익이 20.9% 증가했고, 보험도 영업이익이 22.9% 증가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 12월 결산법인 1264개사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조42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86.9% 증가한 9조706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기업 중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흑자인 기업은 63.29%인 800개사였로 지난해보다 121개사가 증가했다. 적자기업은 464개사로 지난해보다 121개사 줄었다.

코스닥 상장사 중 625개사가 연속흑자를 기록한 반면, 324개사는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유통, 일반서비스 등 17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운송, 장비·부품 등 6개 업종에선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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