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원유 관련 상품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입니다. 반면 방산 레버리지 상품은 두자릿수 하락율을 보였어요.
4일 코스콤 ETF 정보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국내 ETF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WTI원유선물(H)입니다. 일주일 동안 9.93% 올랐어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9.62% 상승해 뒤를 이었습니다.
원유 ETF가 나란히 수익률 1·2위를 차지한 건 국제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이에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1.01달러로 마감해 이번주 들어 9%가량 뛰었습니다.
국내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어요. 한화자산운용의 RISE200선물인버스2X는 4.94%, RISE 150선물인버스는 4.59%,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4.44% 올랐습니다.
반대로 수익률 하위권에서는 방산 ETF가 눈에 띄었어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방산TOP10레버리지가 이주일 새 16.02%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레버리지가 14.04% 하락했어요.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의 수익률이 높았지만, 개인투자자는 오히려 상승에 베팅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로 순매수액이 1415억원에 달했어요.
2위는 코스닥150지수 하루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입니다. 개인은 이 상품을 1279억원 순매수했어요. KODEX 레버리지도 일주일간 10.23% 떨어졌지만 개인은 823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지수가 크게 떨어지자 반등을 기대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ETF는 이른바 '곱버스'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습니다. 일주일간 10.67% 올랐지만 개인은 522억원어치를 팔았어요.
한편, 이번주에는 신규 ETF 4종도 시장에 나왔습니다. 지난 1일 키움투자자산운용과 DB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각각 1종씩 상장했어요.
DB자산운용의 마이티 신약포커스바이오액티브는 국내 신약 개발 기업에 투자하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MIDAS 머니마켓액티브는 국공채와 회사채 등 단기 금융상품을 담습니다.
KB자산운용의 RISE 글로벌AI낸드메모리반도체는 한국·미국·일본의 낸드와 저장장치 관련 기업 10곳에 투자해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삼성SK그룹TOP4+는 삼성·SK그룹의 핵심 계열사 10곳을 담는 상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