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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캔톤 네트워크' 합류

  • 2026.09.14(월) 09:53

캔톤 네트워크 '슈퍼 밸리데이터' 역할 승인
네트워크 운영·정책 결정 참여하는 핵심 노드
국내 토큰증권 법 시행 전까지 기술검증 집중
신한증권·신한펀드파트너스와 협업도 추진

신한자산운용이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의 핵심 운영 주체로 참여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향후 한국에서 토큰증권 발행에 대한 법규가 완비되고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에 편입될 경우 단계적으로 생태계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한자산운용은 기관용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인 '캔톤 네트워크'의 거버넌스 절차에 따라 한국 내 핵심 노드인 '슈퍼 밸리데이터(Super Validator)'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노드는 블록체인에서 거래 정보를 확인하고 공유하며 네트워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참여자를 말한다.

슈퍼 밸리데이터는 캔톤 네트워크의 운영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핵심 주체다. 가상자산을 보유하지 않고도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한다.

이번 결정은 신한자산운용이 지난 6월 캔톤 재단(Canton Foundation)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당시 양측은 캔톤 네트워크 거버넌스 참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이후 구체적인 참여 조건을 논의해왔다.

캔톤 네트워크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구축한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나스닥(NASDAQ), 미국예탁결제원(DTCC),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HSBC, BNP파리바(BNP Paribas)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 금융 인프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도권 금융기관에 특화된 상호운용성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신한자산운용이 당장 캔톤 네트워크에서 토큰증권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국내 토큰증권 관련 제도 정비가 진행 중인 만큼 관련 법률이 시행되고 하위 규정과 금융당국의 세부 가이드라인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자체적인 토큰화 기술과 개념검증(PoC)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캔톤 재단과의 협력을 위한 세부 조건 협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는 국내 제도 정비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향후 디지털 금융 시장이 본격적으로 제도권에 자리 잡으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안전하게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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