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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 파악 못해…부족함 있었다"

  • 2026.09.18(금) 14:10

18일 기자회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질문 답변
당시 국내 제도 없어 투자자가 해외로 나간다는 요지 보고 받아
정부 결정 잘못인지 질문에 ”불완전성 있었다“ 시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KTV 중계화면

이재명 대통령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의 결정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시인했으나 아직 도입 세부 과정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 결정과정에 대한 질문에 "어떤 과정으로 결정했는지 세부적 절차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누군가는 결정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저도 당시에 보고받은 바 있다"며 "요지는 이미 홍콩 등등 해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레버리지 ETF 상품이 개설돼 있는데 국내에는 그 제도가 없어 국내 투자자가 해외로 계속 나간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저에게 보고된 바로는 어차피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시장가서 사고 있으니 그걸 국내에서 사게 해주는 이점이 많다. 첫째로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거고 두번째로는 투자자들이 왜 해외에 가서 하게 하느냐, 국내에 투자하게 해야지 해서 원칙적으로 맞는 이야기였다"며 "그런데 나중에 보니 이것이 (언급된 시기가) 주가 상승기의 거의 마지막 단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거의 다 (문제점을 보완해) 문제가 안 되는 상태가 됐는데, 당시 이 상품을 산 사람들이 손해를 많이 보니까 원성이 커진 것 같다"고 평가하고 "주가가 상승할지, 투자를 통해 이익이나 손해를 볼지는 귀신도 모른다"고도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정부 정책의 불완전성이 있지 않았나 싶다"며 "정책에 부족함이 있는 것은 맞다"고 시인했다. 이어 그는 "차라리 나중에 보완할 것을 미리 전부 장착했더라면 괜찮지 않았겠느냐는 비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경제 회복, 지속 성장,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했는데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며 "지금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회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중심을 살짝 이동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고심하며 적당한 인물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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