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한국 자본시장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행사를 매년 열어 시장과 소통의 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는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주관으로 올해부터 열리는 민관 통합 한국 자본시장 설명회(IR)다.
이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개막식 축사에서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를 정례 개최해 '한국 자본시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글로벌 IR(설명회)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를 통해 매년 우리 시장의 성과를 공유하고 보완이 필요한 과제를 점검해 미래 정책 방향을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와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은 9월28일부터 10월16일까지 열리며 이번 개막식을 포함해 여러 정책세션과 기업 설명회, 투자자 세미나를 진행한다. 특히 핵심 주간인 9월28일~10월2일 동안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글로벌 콘퍼런스 및 상장기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 위원장은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는 정부 정책과 시장 변화, 기업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하나로 모아 한국 전체의 투자 매력을 함께 보여주는 통합 IR"이라며 "개별적으로 흩어진 여러 행사를 한자리에 모아 정부·기업·투자자·국민의 목소리를 서로 연결하고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국가 차권의 대규모 소통과 연결의 장"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축사를 통해 이 위원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코스피 급등 및 세 차례의 상법 개정 같은 성과를 소개했다. 더불어 한국증시가 마주한 과제로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금리 인상 압력,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 온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흔들림 없이 안착시켜 나가면서 안정성 강화 등 시장의 내실도 함께 다질 계획"이라며 "이번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를 통해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시장 참여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우리 증시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겠다"고 말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축사에서 올해 한국증시가 개장 70주년을 맞이한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증시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지만, 반면 대내외 자본시장 환경은 급격한 변화에 직면했다"고 짚었다.
정 이사장은 △글로벌 자본시장 경쟁 격화 △금융의 탈중앙화 가속 △디지털 자산시장과 전통 자본시장의 경쟁을 최근의 변화 양상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정 이사장은 "변화의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혁신을 선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국거래소가 이런 변화의 중심에 서서 글로벌 주요 거래소로 도약하고 세계 자본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이사장은 구체적 노력으로 △애프터마켓 개설과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 등을 통한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존중 문화 기반으로 자본시장 체제의 지속 개선 △토큰증권(STO) 플랫폼 선제 구축·운영 같은 미래 금융환경 변화 선도를 내놨다.
이번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개막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영상 축사 및 국회 정무위원회 유동수 위원장과 서일준 국민의힘 간사의 현장 축사도 있었다. 더불어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 △주드 압델 마제이드 블랙록 글로벌 파트너스 오피스 공동대표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도 현장 축사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