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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VIP운용, 비상장사에도 눈길…'더휴식' 200억 출자

  • 2026.10.01(목) 16:57

TS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더휴식 투자 목적 650억원 펀드 결성
고유자금 200억 포함, VIP운용 비상장사 고유자금 투자 1위
외국인 관광객 증가 상황에서 더휴식 숙박시설 사업 역량 기대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자산운용이 숙박 솔루션 기업 더휴식에 대규모 출자를 단행하면서 비상장사 투자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VIP운용은 9월30일 TS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더휴식에 투자하는 상장전지분투자(프리IPO) 프로젝트 펀드를 꾸렸다. 펀드 규모는 650억원으로 VIP자산운용이 출자한 고유자금 200억원을 포함했다. 이 금액은 VIP자산운용이 비상장사에 출자한 고유자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더휴식의 호텔 브랜드 '아늑' 홍대점. /사진=더휴식

더휴식은 2019년 출범한 기업으로, 노후화 또는 저평가된 중소형 숙박시설을 찾아 기획·브랜딩·시공·운영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자체 호텔 브랜드 ‘아늑’을 포함해 전국 숙박시설 300곳 이상을 개발·운영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 181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각각 거뒀다.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 협업을 넓히고 3~4성급 관광호텔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더휴식은 호텔 건물을 직접 사들이지 않고 개발과 운영만 맡는 ‘에셋 라이트’ 사업방식이 특징인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 관광호텔까지 관련 역량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끌어올려 2028년 상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VIP자산운용은 “외국인 관광 수요가 급증했지만 서울 호텔 객실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7% 늘어나는 데 그쳤다”며 “더휴식은 300곳 이상의 숙박시설로 역량을 입증했고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 수요를 성장으로 연결할 사업모델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에서 VIP자산운용은 고유자금 출자에 더해 펀드 공동운용사로 참여했다. VIP운용은 상장사 주식 운용에 주력했지만, 최근 대체투자본부를 중심으로 바이아웃(기업 경영권 인수 뒤 기업가치를 높이고 팔아 차익을 얻는 것)과 프리IPO로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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